2009년 11월 06일
이제
스스로를 내 머리 위 7,000ft 정도의 고도에서 빙빙 도는 헬리콥터에 대입해 본적도 있다.
이 사람과 얘기할 때면 헬리콥터에서 내려 땅에 발을 딛는 기분이었다는 것을 왜 이렇게 늦게 알아차렸는지! 정말!
현실에 나를 메다 꽂기도 하고 살포시 내려 놓기도 하던 이 사람을 생각하면
순간의 도망을 위해서였지만 나를 외롭게 했던 그것들을 이제 멈추고, 또 쓸데없는 비유 같은 것들
전부 집어 던져버려도 될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안도감이 포근하다.
이 사람도 나를 생각할 때마다, 나와 걸을 때마다 평온했으면 하고 생각해보다가 혼자 씩 웃고
뭐 그런 날들이다.
# by | 2009/11/06 11:14 | memo. | 트랙백 | 덧글(1)



